마음소풍이야기

<더 글로리> 학교폭력 트라우마, 세월이 지나도 씻겨지지 않는 고통

마음소풍2023.01.16 18:22조회 수 1695

최근 학교폭력을 다룬 드라마<더 글로리>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드라마 속 주인공은 고등학교 시절 경험한 학교 폭력으로 인해

성인이 된 이후에도 그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여전히 그 고통을 오롯이 느끼며 살아가는 것으로 그려지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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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러한 트라우마는 드라마 속 하나의 설정일뿐일까요?

 

많은 학교 폭력의 피해자들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과거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폭력의 피해자들이 이러한 상처와 고통을 쉽게 떨쳐내지 못하는 이유는

폭력이 이뤄지는 시기가 신체적ㆍ정서적 발달이 이루어지는

아동ㆍ청소년기에 많이 일어난다는 점 때문입니다. 

 

이 시기의 폭력의 경험들은 정서적 발달을 막고,

삶의 의지 마저 잃게 만드는 등 많은 트라우마와 콤플렉스로 나타나게 되며,

피해자의 인생 전반에 걸쳐 상당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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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에 노출된 피해자들은 조울증이나

우울증, 강박장애, 피해망상, 무기력증,

심한 경우에는 자살행동 등 심각한 심리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게 됩니다. 


또한 폭력을 당할 당시 무기력, 무능력했던 본인을 떠올리며,

자기혐오를 보이거나, 특정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 증오심을 느끼게 되고,

그로 인해 분노조절에 어려움을 느껴 타인에게 공격성을 보여

피해자가 오히려 가해자가 되는 안타까운 경우도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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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피해자의 대부분은 본인이 경험한

고통이나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

감정의 억압, 부정 등 방어기제를 사용하게 되고,

이러한 방어기제로 인해 그 당시는 괜찮아 보일 수 있지만,

시간이 흘러 성인기가 되었을 때,

심각한 심리적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학교폭력은 직접 피해를 입은 당사자 이외에

학교 폭력을 주변에서 목격한 사람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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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리처드 헤즐러 박사와

오하이오 대학의 그레고리 젠슨 박사가

과거 학교 폭력을 지켜본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들이 받은 심리적인 충격은

천재지변이나 생명의 위협을 경험했을 때의

스트레스 수준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들은 ‘혹시 나도 피해자가 되지 않을까’ 라는 불안감과

피해자가 고통을 받는 것을 목격했음에도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 채, 방관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직접 피해를 입은 당사자만큼의 트라우마를 충분히 경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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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는 단순히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한 번의 사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끊임없이 ‘다시 일어나진 않을까’ 하는  두려움과 불안에 시달리고,

자신에게 폭력을 가한 가해자와 닮은 사람만 마주쳐도

다시 학교폭력이 일어났던 과거로 돌아가는 경험을 하곤 합니다. 

 

이렇게 큰 고통이 단지 시간만 지난다고 해결될까요? 


이러한 트라우마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회복의 경험이 필요합니다.

아픔을 극복하려는 본인의 의지와

가족의 지지, 회복의 계기가 있어야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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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피해자의 트라우마 극복방법



1. 가족이 강력한 지지자가 되어줄 것


흔히 부모들은 자녀가 학교폭력을 당하거나,

또는 과거에 학교폭력을 당했었다는 이야기를 고백하면 당황하곤 합니다. 


학교에서 일어난 폭력 때문에 아이는

학교나 친구들 관계 자체에 두려움을 느끼고,

방관한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여러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며,

대인관계에 있어 어려움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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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가족의 힘이 절실한 상태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는 무조건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말해줘야 합니다.

 

학교폭력의 피해자들은 폭력의 원인을 흔히 본인에게서 찾곤 합니다. 


또한 주변에서도 잘못된 선입견으로 학교폭력을 당하는 사람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식의 2차 가해를 쉽게 하곤 합니다. 

 

이런 선입견들은 피해자를 더욱더 위축시키고,

자존감에 더 큰 상처를 줍니다.

 

따라서 절대 당한 사람의 잘못이 아니란 사실을 일깨워주고,

본인의 일에 자책하지 않도록 부정적인 자기상을 갖지 않게끔 도와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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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본인의 감정을 알아 차려주고 위로하기


학교폭력 피해자들은 일상생활 중에도

문득문득 과거의 아픈 기억과 상처들이 떠오르곤합니다.

 

이렇게 과거의 기억이 떠오를 때

그 기억을 억지로 억누르려고 하거나,

다른 생각을 하려고 할수록 그러한 기억들은

더 강렬하게 떠오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기억들이 떠오를 때는

이를 억누르려고 하거나 억지로 잊으려고 하지 않되,

본인의 감정을 알아차려 주시길 권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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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아픔과 상처가 떠오르면,

‘그때의 상처들로 인해 이런 마음이 드는구나’ 라고 알아차려 주시고,

‘그때 많이 힘들었지, 고생 많았어’ 라고

지금의 내가 그때의 나에게 깊은 위로를 건네고,

스스로를 다독여 주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세상 누구보다 나의 아픔과 상처를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본인이기에,

스스로가 본인에게 진심으로 건네는 위로는

어떤 타인의 위로의 말보다도 큰 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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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심리상담 및 치료를 미루지 말기


트라우마에 대한 치료는 미루고 방관할 경우,

더 큰 심리적 어려움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성인이 된 이후 과거에 대해 이야기를 다시 기억해내고,

누군가에게 이야기 한다는 것 자체로도

그것이 한편으로는 또 다른 트라우마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트라우마를 방치 한 채 살아가는 것은

마음 속 깊은 곳에 시한폭탄을 안고 살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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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친구들, 주변의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회복의 시간을 갖는 것이 가능한 사람도 있겠지만,

주변의 사람들에게 말하지 못하고,

힘든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분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경우 가까운 상담센터를 찾아

본인의 아픈 상처를 꺼내놓고 치유의 시간을 가져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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