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돌림 (학교폭력)

따돌림(학교폭력)

신체적·정서적 발달이 이루어지는 아동·청소년 시기에 겪는 따돌림이나 학교폭력의 피해는 성인이 되어서도 이러한 상처와 고통을 쉽게 떨쳐내지 못하고 큰 아픔으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동·청소년 시기의 폭력의 경험들은 정서적 발달을 막고, 삶의 의지마저 잃게 만드는 등 많은 트라우마와 콤플렉스로 나타나게 되며, 피해자의 인생 전반에 걸쳐 상당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과거 청소년의 학교 왕따, 따돌림, 학교폭력의 문제는 주로 가해자가 확실하고, 직접적이며, 언어적·물리적 폭력성이 동반된 것에 비해 최근에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커뮤니케이션 매체·서비스를 통해 피해자에 대한 루머, 신상정보 노출, 악성문자 등 사이버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학교폭력으로 인한 영향

• 학교폭력에 노출된 피해자들은 조울증이나 우울증, 강박장애, 피해망상, 무기력증, 심한 경우에는 자살행동 등 심각한 심리적인 어려움으로 이어집니다.
   
• 학교에서 일어난 폭력 때문에 학교 친구들과의 관계 자체에 두려움을 느끼고, 방관한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여러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며, 대인관계에 있어 어려움을 느낍니다.
   
• 폭력을 당할 당시 무기력, 무능력했던 본인을 떠올리며, 자기혐오를 보이거나, 특정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 증오심을 느끼게 됩니다.
   
• 분노조절에 어려움을 느껴 타인에게 공격성을 보여 피해자가 오히려 가해자가 되는 안타까운 경우도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도와 주세요!

학교폭력의 피해자들은 폭력의 원인을 흔히 본인에게서 찾습니다. 또한 주변에서도 잘못된 선입견으로 학교폭력을 당하는 사람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식의 2차 가해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선입견들은 피해자를 더욱 더 위축시키고, 자존감에 큰 상처를 줍니다.

따라서 절대 당한 사람의 잘못이 아니란 사실을 일깨워주고, 본인의 일에 자책하지 않고 부정적인 자기상을 갖지 않게끔 주변에서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학교폭력으로 인한 아픈 기억들이 떠오를 때는 억지로 억누르기 보다는 본인의 감정을 알아차려주고, 지금의 내가 그때의 나에게 깊은 위로를 건네고, 스스로를 다독여주는 시간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따돌림이나 학교폭력 트라우마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회복의 경험이 필요합니다.

아픔을 극복하려는 본인의 의지와 가족의 지지, 회복의 계기가 있으면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