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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중심 반복행동장애(BFRB), 습관적인 손톱 뜯기, 모발뽑기

마음소풍2022.09.15 10:00조회 수 4353

무심코 상대방의 손을 보았을 때, 손톱의 끝이 깔끔하지 못하고
거칠게 뜯긴 채, 바짝 짧은 손톱을 가진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일부 어린 아이들은 주변의 시선을 인식하지 않고,
딱딱 소리를 내며 손톱을 뜯기도 하면서
자주 손가락을 입에 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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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시작한 이러한 버릇은
성인이 되어서도 고쳐지지 않아,
틈만나면 어떻게든 자투리 손톱을 뜯으려 합니다.

 

이렇게 신체의 일부를 오랜기간 반복적으로
뜯거나, 뽑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것을
신체중심 반복행동장애(BFRB : Body-Focused Repetitive Behaviours) 라고 하는데요.

 

연령이 어린 아이들은 몸이 유연하여
어렵지 않게 발을 입으로 가져갈 수도 있어서
손톱은 물론, 발톱까지 뜯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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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장애의 일종인 신체중심 반복행동장애(BFRB)의 주된 습관


 

신체중심 반복행동장애로 나타나는 흔한 행동은
위에서 언급된 것과 같은 손톱뜯기, 발톱뜯기도 있지만,
이외에도 사람마다 다양한 행동이 있습니다.

 

1.손톱, 발톱 물어뜯기
2.손톱 주변의 살 뜯기
3.모발 또는 기타 부위의 털 뽑기
4.모발 당기기
5.눈썹, 속눈썹 뽑기
6.입 안쪽의 볼 살 뜯기
7.여드름, 상처딱지 뜯기
8.입술 뜯기 또는 깨물기 등

 

이러한 행동은 하루에도 수차례, 오랜기간 지속되어
무의식적으로 반복하게 되는 고질적 습관으로
몸에 베어버리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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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중심 반복행동장애(BFRB)의 원인


 

손톱뜯기 등의 반복적 행동은 
대체로 어린시절 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장기 시기에 부모나 형제, 또래관계 등에서
불안정한 애착형성이 원인이 되어
불안감,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면서
이러한 감정을 완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기에 나타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역시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나 극도의 긴장,
쫒기는 듯한 일상 속 불안감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우울증, 불안장애, 사회공포증 등의 영향으로 인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습관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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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만지작거리다, 손톱 주변의 살을 긁게 되고,
살을 긁다가 굳은 살을 뜯게 되고,
점점 자극적인 뜯기 행동으로 옮겨지면서
뜯거나 뽑는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신체중심 반복행동장애는
딱 한가지의 습관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2~3가지 이상의 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더이상 뜯을 손톱이 없으면, 주변 살을 뜯고,
이마저도 없으면 다른 뜯을 부위를 찾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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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중심 반복행동장애(BFRB)의 진단


 

단순히 뜯고, 뽑는 행동을 보인다고
모두 신체중심 반복행동장애로 진단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성장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고쳐지기도 하기때문에
후유증이 남지 않는 정도의 행동수준에서는
적절한 예방법으로 바로 잡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고쳐보려해도 고쳐지지 않고,
후유증이 남을 정도로 상처가 심해져도,
계속 뜯고, 뽑는 행동을 하거나,
이로인해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받게 된다면,
신체중심 반복행동장애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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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중심 반복행동장애(BFRB)의 개선방법


 


1.대체 행동 찾기

 

무의식적으로 뜯거나 뽑는 행동을 하다가도 
이러한 행동이 스스로 인지되었다면
당장 다른 행동으로 바꿀 수 있는 대체제를 찾는 것입니다.

 

스피너와 같은 손장난감이나, 
엄지, 검지, 중지 3개의 손가락으로 쥘 수 있는 정도로
작은 크기의 말랑한 공이나 고무 등을 주변에 두고,
언제든 손을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손으로 돌리는 등의 반복행동을 할 수 있는 작은 공도 좋습니다.

 

다만, 행동이 크지 않고, 한 손으로 가볍게 할 수 있는 정도가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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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근본적인 차단

 

손톱을 뜯는 경우에는 반창고를 붙여두거나 
골무와 같은 것을 끼워두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상처의 딱정이나 여드름을 뜯는 버릇이 있다면,
치료용 밴드나 상처 부위 부착용 습윤밴드를 붙여 주세요.

 

입속의 살을 뜯는 습관이 있는 경우,
껌을 씹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뜯는 행동을 대체하는 예방법인 만큼,
쉬지않고 잘근잘근 씹으려하기 보다는
턱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가볍게 물고있다가,
생각이 날때마다 몇차례씩 씹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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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문가의 도움받기

 

일반적인 습관의 문제이기 보다는
신체중심 반복행동장애를 의심해봐야 할 정도로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반복행동을 보인다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뜯기, 뽑기 등의 행동이 과도하게 되면
입안의 바이러스로 인해 상처 부위를 감염시켜
붓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손톱 등이 빠지거나, 잇몸 질환, 이 시림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칫 치아가 부러지거나, 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정도의 수준임에도 반복행동을 고치지 못하고 있다면,
전문가를 통해 약물치료와 상담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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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볍게 보지 않기

 

어린 자녀의 이런 행동은 부모님이 발견하여
경과를 지켜보면서 위의 예방법을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 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상담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여
조기에 개선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까지 오랜기간 지속된 습관때문에
자신의 행동이 부끄러워 숨기려고만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심리적인 문제가 원인일 수도 있기 때문에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은 아닌지 한번쯤 돌아보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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