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소풍이야기

가면성 우울증, 자신의 감정 조차 무감각하게 만드는 감정의 가면 [부천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

마음소풍2021.06.18 22:23조회 수 1914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기도 하고,

업무상 통화를 하거나, SNS로 소통을 하면서

우리의 일상은 다양한 사람들과 어우러져 살아가게 됩니다.

 

때로는 자신의 좋지 않은 감정 상태일지라도

밝은 모습을 보여야 하기도 하고,

불편한 사람과 마주해야 하는 자리에서

상대방의 기분을 맞춰야 하는 경우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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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감정이나 기분에 맞추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감추어야 하는 상황이

일상 속에서 빈번히 일어나게 됩니다.

 

특히나, 웃는 얼굴과 밝은 목소리로 

고객을 응대해야 하는 감정노동자들은

자신의 실제 감정을 억제한 채,

스트레스를 억누르는 업무를 반복하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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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웃는 얼굴의 가면을 쓴것과 같이

그 가면 속에 자신을 철저히 숨긴채, 

고객의 앞에서 자신을 낮추어야만

자신의 고용 상태를 지속할 수 있다는

압박감까지 갖게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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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마스크 증후군(Smile mask syndrome)과 가면성 우울증(masked depression)


 

이렇게 자신의 마음 상태와 상관없이

언제나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게 되면서

감정의 소진에 따른 스트레스 증상을

'스마일 페이스 증후군' 또는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이라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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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은

가짜 표정의 가면을 쓴 채, 

자신의 슬픔과 분노를 감추고 있다는 점에서

가면성 우울증과 유사하기도 합니다.

 

다만,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은

표면적으로 밝고, 명랑하거나, 미소를 보이는 등의

의무적 감정 표출이 전제되어야 하는 반면,

가면성 우울증은 심리적 우울감이 

신체적 질환으로 전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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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성 우울증의 증상


 

가면성 우울증은 우울증과 달리 우울함이 드러나지 않고,

증상을 감추거나 신체적 증상으로 가려지게 됩니다.

 

숙면을 취할 수 없을 만큼 자주 깨는 수면장애,

식욕부진과 변비, 머리가 무겁거나, 두통이 생기기도 하며,

체중감소, 피곤, 과도한 심장박동으로 인해 숨이 차거나, 

어깨 결림 등 다양한 신체 피로감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렇게 가면성 우울증의 증상이 

주로 신체적 질환으로 인식되어

일반적인 진료나 식이요법 등으로 

개선을 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고,

자신의 고통을 경시하거나 무시하는 등으로

증상에 대처하여 우울해 보이지 않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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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에 따라 강박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하여

일 중독이나 도박, 약물, 알콜 중독에

쉽게 빠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가면성 우울증은 경증이기는 하지만

내인성 우울증이므로 우울증에 준한 치료가 필요하며,

증상 정도에 따라 항우울제를 처방받아야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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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성 우울증에서 번아웃, 우울증으로까지


 

2019년에 감정노동자들의 스트레스를 조사한 연구 결과에서

감정 노동자는 인간이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6배 넘게 높다고 나왔는데요.

여성의 경우 이러한 스트레스가 우울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2배나 높다고도 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정해진 기준에 따라

만들어진 감정을 의무적으로 표현하다 보면

스스로의 정서가 무너져 번아웃(감정소진, 연소증후군)이 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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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성 우울증은 주위에서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고,

심각한 수준이 되어서야 드러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동안 쌓여왔던 감정과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밀려오면서 타인에게 극도의 분노감정을 터뜨리거나,

스스로에게 극단적인 행동을 가할 수 있으므로

신체적 증상에 대한 일반적인 치료에도 호전이 되지 않는다면,

가까운 심리상담센터나를 방문하여 도움을 받아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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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노동자들은 소위 '진상 고객'들에 의한

마음의 상처와 공포에 노출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친절히 응대해도 욕을 듣거나,

성희롱과 폭력의 위험까지도 감수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족을 잃거나, 좋지 않은 감정 상태일지라도

대중에게 웃음을 줘야 하는 개그맨,

즐거운 노래를 불러야 하는 가수 등

항상 대중에게 보여져야만 하는 이미지를 위해

또다른 자신으로 포장해 놓고

그대로 보여야만 하는 연예인들 역시

가면성 우울증과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존경받는 배우자, 위엄있는 부모가 되기 위해

가족들에게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 어려움 등 내면을 드러내지 않고,

가장의 무게를 견뎌내고 있는 부모님들 역시

가면성 우울증에 걸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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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성 우울증의 극복방법


 

가면성 우울증은 경미한 우울증의 단계로서,

신체적 증상으로 먼저 나타나게 되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스트레스 환경을 잠시라도 벗어나

육체적, 정신적으로 축적되어 있던 지친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노력하세요.

 

술이나 약물에 의존하지 말고,

성취감이나 보람,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아보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다만, 신체적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일반적인 진료로 호전이 되지 않는다면,

가까운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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