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시험불안)

불안장애(시험불안)

청소년 시기는 시험의 연속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시험은 힘들고 긴장감을 주지만, 시험이 다가올수록 유독 불안해하고, 시험 기간 내내 긴장하거나 답안지를 밀려 쓰는 등의 실수가 잦다면 시험불안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험불안은 불안장애의 한 종류로, 시험을 앞두거나 시험 중의 상황에서 자신감을 잃고, 심한 긴장감과 두려움, 걱정 등을 느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시험불안증을 겪는 청소년들은 어지럼증, 과민성대장증후군 등과 같은 신체적인 증상도 함께 동반되어 나타나게 됩니다.

시험불안은 여성이 2배 정도 많고 흔히 10대에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아동·청소년의 약 5% 정도가 과도한 걱정이나 불안 혹은 공포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성인이 되어서 지속되는 경우 약 20%만 증상이 완화된다고 합니다.

시험불안은 낮은 자존감이나 안정감의 결여로 인한 실패의 경험, 예민한 성격을 가졌거나 부모나 주변의 지나친 기대와 주변의 압박 경쟁적 사회 분위기 등이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시험불안의 증상

• 시험 때만 되면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이 온다
• 시험 기간 중에는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악몽에 시달린다
• 시험 기간에 신경이 매우 예민해져 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을 낸다
• 평소에 해야 할 일을 하기 싫어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게 있는 경우가 많다
• 시험을 망치면 인생이 끝나는 것 같은 불안을 느낀다

이렇게 도와 주세요!

1) 불안을 수용하기

불안함을 느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을 억누르려고 합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주어진 상황을 회피하려는 성향을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불안 증세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시도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적당한 불안은 성적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필요합니다.

2) 시험불안, 나의 불안요인 관찰하기

불안을 느낄 때 객관적으로 자신의 불안 증상을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 신체증상 및 행동반응에 주목하여 어느 순간에 자신이 불안한 상태인지를 파악하고, 누구나 겪게 되는 감정적 불안감이라는 생각을 갖고, 이러한 불안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3) 일기 쓰기

시험불안증을 없애기 위해서는 글쓰기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시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나 걱정과 염려에 대해서 솔직하게 작성하다 보면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걱정을 감소시켜주어 불안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4) 지나친 기대로 부담주지 않기

입시와 같은 큰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은 스스로 충분히 부담을 갖고 있기 때문에, 주변의 지나친 관심과 응원이 오히려 시험에 대한 압박감과 불안감을 더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공부에 대한 압박보다는 적당한 휴식을 권하는 등 부담을 주지 않는 응원과 지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