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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또래 및 대인관계, 사회성과 사교성의 차이! [부천아동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

마음소풍2023.02.06 18:27조회 수 1523

새 학기가 다가오면서 자녀의 또래 친구 관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혹시나 친구 관계에 이상은 없는지

걱정을 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초등학교에서도 왕따나 학교폭력과 같은

사회적 문제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아이의 교우관계나 대인관계와 관련하여

부모님들이 좀 더 주의를 기울이시게 되는 것 같은데요.


자녀의 교우관계에 있어 부모님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사회성과 사교성일 겁니다. 


많은 분들이 흔히 사회성과 사교성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아

오늘은 사회성과 사교성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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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과 사교성은 어떻게 다를까?



우선 사회성과 사교성은 사전적인 의미에서도 차이를 보입니다.


먼저 사교성이란, 남과 사귀기를 좋아하거나,

쉽게 사귀는 성질을 말하며,
사회성이란 다른 사람들의 기분과 감정을 잘 이해하며,

적절한 대처로 원만한 관계를 맺고,

사람과 소통하며 즐거움을 나누는 능력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사교성은 두루두루 쉽게,

스스럼없이 친해지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교성이 뛰어난 아이들은 관계는 넓지만,

관계의 깊이에 있어서는 그 깊이가 얕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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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사회성이 뛰어난 아이들은

타인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공감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관계는 좁을 수 있지만 깊은 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사교성이 양적인 개념이라면,

사회성은 질적인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할 수 있으실 겁니다.


또한 사교성은 갖고 태어나는 기질의 영역이지만,

사회성은 여러 경험과 훈련을 통해 갖춰지는 영역이라는 점에서

다른 부분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사회성의 경우 처음부터 뛰어난 능력을 갖고,

태어나는 아이는 없기 때문에 여러 경험의 반복과 훈련을 통해

사회성을 갖추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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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성이 좋다고 해서 사회성도 좋을까?



과연 사교성이 좋다고 해서

사회성도 좋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사교성이 좋다고 해서

사회성도 무조건적으로 뛰어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낯선 장소에서 또래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

‘안녕?’, ‘나랑 같이 놀래?’ 라고 먼저 말을 쉽게 잘 걸고

다가갈 수 있다면 사교성이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만들어진 관계를

잘 관리하지 못하고 유지하지 못한다면,

사회성은 부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내향적이고 소극적인 성격으로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지는 못하지만,

한번 관계를 맺은 친구들과 꾸준히 잘 지내는 경우,

사회성이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교성이 부족해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지는 못하지만,

친숙해진 친구와의 관계는 긍정적으로 유지해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이처럼 막연히 우리 아이가 낯선 친구들에게 잘 다가간다고 해서

또는 친구관계를 잘 유지한다고 해서

사교성과 사회성이 둘 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편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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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 부족의 원인



위에서 언급했듯이 사교성은 일정 부분 갖고 태어나는

기질적인 부분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사회성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경험을 통해

학습하고 훈련을 통해 갖춰집니다.

 

아이들이 올바른 사회성을 경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모델은 누구일까요?


그렇습니다. 바로 부모입니다.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들의 경우 그 원인 중 80%를 차지할 정도로

부모의 양육 태도가 중요한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요.

부모의 잘못된 양육태도와 그로 인한 모델링의 한계,

여기에 환경적인 요인까지 더해지게 되면,

자녀의 사회성 부족의 큰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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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모의 과잉 보호


부모의 ‘오냐 오냐’ 식의 과잉보호는

사회성을 낮추는데 큰 몫을 하게 됩니다. 


부모의 과잉보호로 인해 자신의 뜻을 꺾여 보거나,

좌절해 본 경험이 없는 아이들이 교우 관계 안에서

몇 번의 좌절을 경험한 뒤 더 이상 상처받지 않으려는

방어의 수단으로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들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여러 번의 좌절 경험으로 인해,

자신감이 부족해지고 그로 인해 부정적인 자기상이 형성되어

더욱 더 스스로 움츠러들어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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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험의 부족


최근 사회는 이전과는 달리 대가족이 흔치 않고,

친척이나 이웃과 교류가 뜸한 핵가족이 대부분이다 보니

아이들이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형제자매 없이 외동인 경우가 다수이고,

방과 후나 방학기간 동안에도 교우 관계보다는

학업에 치중하다 보니 또래 친구와

어울릴 시간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렇게 타인과의 교류가 없는 상황에서는

대인관계의 기본 조건인 자기조절 능력과

감정 표현력 등이 부족해지기 마련이고,

복잡한 갈등 상황을 헤쳐나갈 문제 능력도 사라지게 됩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서는

‘리셋 증후군’도 쉽게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리셋 증후군이란 컴퓨터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때

리셋 버튼을 누르면 쉽게 시스템이 다시 시작하는 것처럼

친구와의 갈등상황에서 상대를 이해하거나,

공감을 하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고,

바로 관계를 단절해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리셋 방법을 자주 사용하는 아이는

결국 혼자가 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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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사회성 발달을 위해서는?



부모라면 누구든 자녀가 모든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스스럼 없이 먼저 다가가 적극적인 교우관계를 형성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계실 겁니다. 


그러나 이러한 마음은 부모의 욕구 일뿐

정작 아이의 바램이 아닐 수 있습니다. 


친구와 함께 어울리는 것보다 혼자 몰두해서

무언가를 만들거나 그리는 것에서

더 큰 재미를 느끼는 아이도 분명 존재합니다. 

 

부모들은 자녀의 교우관계가 좋지 않다는 판단이 들면,

자녀의 사회성을 높여주고 싶은 조급한 마음에

부모가 나서서 억지로 친구와의 관계 형성을 도와주려고 하거나,

아이의 성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사회성 부족에 대한

질타나 압박감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성급하게 나서기 보다는

아이의 성향을 정확하게 알고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친구를 사귀고 싶어하는지 파악한 후,

뒤에서 지켜보면서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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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세요.


아이가 이야기 할 때 대충 듣고 넘기기 보다는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진심으로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아이가 자신이 존중 받는다는 느낌을 받아야

다른 사람과의 소통에서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자신감을 키워 주세요.


긍정적인 자아개념이 있는 아이가 사회성도 좋습니다.

소심하거나 모든 일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아이는

성장하면서 또래 관계나 학교생활에서도

자신감이 없는 자세로 임하기 쉽습니다.

 

아이가 갖고 있는 단점만을 지적하여 위축되지 않도록 하고,

배려를 통해 단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또한 아이만의 장점을 찾아 격려해주고,

자신감 있는 행동을 하거나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배려있는 행동을 했을 때는 칭찬을 통해

그 행동을 강화시켜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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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잘 전달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생각을 올바르게 전달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분명하면서도

따뜻하고 친절한 언어로 이야기 하도록 하고,

타인에게 도움을 받았을 때나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를 끼쳤을 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습관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4.    아이의 정확한 성향을 파악해보세요.


아이의 사회성 발달을 위해서는 자녀의 기질과 성향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그에 맞는 사회성 발달을 촉진시키는 한편,

부모 자신의 기질을 파악하고 양육태도를 점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아동 전문가와의 상담과

성격 및 기질검사(TCI)부모양육태도(PAT) 검사와 같은

전문화 된 심리검사를 통해 점검해 보시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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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사회성 발달은 아이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수용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사회성과 사교성의 강〮약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언제, 어떤 상황에서 영향을 받고 있는지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수용하면서,

더 좋은 반응을 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이 더 세심하게

도움을 주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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