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소풍이야기

은둔형외톨이(히키코모리), 실패와 좌절감에 사무쳐 고립된 마음 [부천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

마음소풍2023.06.28 19:50조회 수 585

최근 과외 중개 어플리케이션으로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범인의 범행에

많은 분들이 놀라고 걱정스러움을 느끼셨을 텐데요.


이 사건에서 범인의 범행 행적을 관통하는 키워드가

바로 '은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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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5년 동안 별다른 직업 없이

할아버지와 단 둘이 살았다고 하며

할아버지와도 유대감이 별로 없었다고 합니다.

 

또한 경찰 조사에 따르면 그의 휴대전화에는

다른 사람과 연락을 주고받은 내역도,

친구 이름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하죠. 


학창시절에도 역시나 사회성이 결여된 모습이었다고 하며,

이러한 행적들로 인해 오랜 은둔생활이

범죄의 원인일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은둔생활이 범죄와

크게 상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은둔형 외톨이들의 범죄율이

일반인들 보다 낮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최근 은둔형 외톨이가 크게 늘어나면서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으며

특히 ‘청년 은둔’이 새로운 사회 현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오늘은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오해와 편견,

그리고 이러한 증상들이 왜 나타나는지 원인을 찾아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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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형 외톨이 대한 오해와 편견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오해들이 많은데, 

은둔형 외톨이들은 사람을 싫어할 것이라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야기들은 사실이 아닙니다.


실제로 은둔형 외톨이들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욕구는 있으나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할지 미숙해서 회피를 할 뿐입니다. 

 

또한 은둔형 외톨이가 되기 쉬운 성격이 있다는 것도

편견 중에 하나입니다.


예민하고 내성적인 사람일수록 은둔할 가능성이 높지만

외향적이고 활발한 사람도 얼마든지

은둔형 외톨이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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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은둔형 외톨이들은 절대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거나,

방 안에서만 생활한다는 편견도 갖고 있는데요.

 

타인과 교류하지 않을 뿐 기본적인 경제 활동이나

가까운 거주지 인근으로 외출하는

은둔형 외톨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적 활동을 한다고 하더라도

장소와 시간대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은둔형 외톨이는 외출을 하더라도

늦은 시간대에 사람들을 피해

자신의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며

외출을 한다고 해서 은둔형 외톨이가 아니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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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형 외톨이의 원인?



은둔형 외톨이가 되는 성격도 제 각각이지만

그 원인도 다양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나미 교수는

‘은둔형 외톨이가 되는 원인은

길에서 만나는 사람만큼 다양하며

정신질환의 원인이라 할지라도

조현병, 망상증, 우울증, 범불안장애, 사회공포증,

아스퍼거 증후군 등 후보군이 많다’며

‘은둔형 외톨이를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으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고 비효율적인 접근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이들이 은둔하게 되는 이유는 주로

가정불화, 경제적 어려움, 양육자의 편애 등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라지 못했거나,

타인을 만나 창피한 일을 겪을까 두려워하는 

대인공포증, 사회공포증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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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을 하다가 여러 실패와 좌절을 겪다 보면

의지가 점점 꺾이게 되어 은둔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경쟁이 점점 더 심해지는 현대 사회에서

‘은둔 청년’들이 점점 늘어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극도의 경쟁에서 자신이 원하는 만큼 성공하기란 쉽지 않으며

좌절의 경험이 계속 반복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은둔은 ‘본인이 본인을 공격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여러 실패에서 얻은 좌절, 부당한 대우에서 받게 되는

분노와 상처들을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바깥으로 표출하여 해소하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여 공감 받아야 비워낼 수 있는데

내성적인 성격과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겉으로 드러내기를 놓치게 되면 홀로 고립되기 쉬우며

그렇게 대부분의 은둔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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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형 외톨이에서 벗어나기 위한 극복방법! 고독한 싸움을 곁에서 도와주세요.



은둔형 외톨이는 당사자 뿐 아니라

‘가족’들의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요.


이들이 자주 접하고 마주치는 사람이

부모를 포함한 가족 구성원이기 때문입니다.


은둔형 외톨이들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우려면

부모와 가족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작은 노력의 시작

 

은둔형 외톨이들이 바깥에 나가 보겠다는 마음이

하루아침에 생기지는 않습니다.

 

또한 무작정 바깥에 나갈 엄두가 안 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성공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불 개기, 끼니 제때 챙겨먹기, 하루 한 번 창문 열기,

하루 두 번 씻기 등 사소하지만 작은 목표들을

반복적으로 실행하고 달성해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나도 무언가 할 수 있는 사람 이라는

믿음이 생겼을 때 밖에 나가볼 수 있는 용기도 생기게 됩니다. 


은둔 청년은 완벽주의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규칙을 지키지 못하면 굉장히 자책하기도 하는데

매일 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계획을 느슨하게 세우고

실패를 하더라도 본인에게 더 기회를 줘야 한다고 합니다. 


쉬운 성공의 경험으로 시작하여

점점 더 어려운 경험으로 나아가면서

외부에 단계적으로 노출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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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형 외톨이도 바깥 세상을 향한 갈망은 있어요.


대게 은둔형 외톨이들은

바깥으로 나가고 싶다는 사실을 부정하곤 합니다.


사회로 돌아갔을 때 사람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섞여 들어갈 수 있을까하는 

실패에 대한 두려운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은둔하는 자녀가

‘난 지금 이대로 이렇게 사는게 좋다’ 고 말해도

그 너머에는 바깥에 나가고 싶은 열망이

스스로에게 있다는 것을

부모가 인지시켜주고 알려줘야 합니다.

 

은둔하는 자녀들을 방 안에

무작정 내버려둬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사람도 만나고 일도 해라’,

‘밖에 좀 나가라’ 라고 끌어내는 것이 답은 아닙니다.

 

자녀가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 있는 상태에서

섣불리 나왔다가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실패의 경험만 얻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사회로 복귀는 커녕

바깥 세상에 대한 트라우마만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자녀가 스스로 일어설 수 있기까지

천천히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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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자녀를 이해하는 방법부터 배워 보세요.


은둔하는 자녀에게 변화를 요구하기 전에

부모가 먼저 변해야 합니다.


많은 은둔 청년들이 대부분 부모를 포함하여

타인과 대화하기를 거부하는데

아마 이들이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닐 겁니다.


오래 전부터 심리, 정서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부분을 부모가 헤아려 주기보다는

‘왜 집에만 있나’, ‘빨리 나오라’는

잔소리와 채근만 듣다 보니

소통하기를 단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에게 이해 받지 못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대화의 창을 더 닫아버릴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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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또는 부모가 먼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은둔형 외톨이들은 병원이나 심리상담센터에 대한

거부감도 상당합니다.


이런 경우 은둔하는 자녀들을

반강제로 데리고 방문하는 것은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러한 강제적인 행동들이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마음의 문이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치료를 권유하면

오히려 방 안에서 더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게 됩니다.


상담을 받아보자는 말도, 치료를 권유하기도 어렵다면

부모는 자녀를 어떻게 기다려줘야 할까요?


자녀에게 치료를 권하기 전에

부모가 먼저 상담사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방 안에만 있는 자녀와 달리 부모는

심리 상담사와 같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가 쉽습니다.


자녀의 은둔은 부모에게도

큰 불안과 스트레스를 주기도 합니다.

 

초조한 마음에 상담을 받아보라며

자녀를 닦달하기 보다는

자녀를 기다려 줄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심리상담을 방문하여

부모의 불안과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상담사의 조언이나 솔루션을 통해

자녀와의 잘못된 대화법을 교정하면서

부모가 먼저 아이를 이해하고 노력한다면

자녀의 벽도 조금씩 허물어지게 됩니다.

 

또한 부모도 상담사와의 대화를 통해

상황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자녀의 어떤 점을 이해하지 못했는지

발견을 할 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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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에 귀를 기울이기


은둔형 외톨이들은 대부분

자신이 다시 사회로 돌아가는 것을 희망하지만,

겉으로는 나가기 싫은 척을 할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은 신경쓰지 말고

본인이 정말 나가고 싶다면 그것을 인정하고

주변에 꼭 나가고 싶단 의사를 전달하고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은둔을 끝내는 것은 결국 당사자에게 달려 있습니다.


바깥에 계속 머무르기 위해서는

타인의 회유나 강요에 못 이겨 나오는 것 보다는

본인이 원해서 바깥으로 나와야 합니다. 


바깥에 나가고 싶다는 마음은 나를 이해해주는

가족이나 주변인들에 의해 생기게 됩니다.

 

자녀에게 의지가 생길 때까지

무조건 자녀의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집중하고,

많이 힘들다면 부모가 심리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자녀가 자신과의 싸움을 끝날 때까지

묵묵히 이해하고 감싸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기다리다 보면 자녀는 언젠가

스스로 방문을 열고 나오는 날이 오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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