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많은 사람들 앞이나 낯선 곳에서 말을 하게 되거나,
중요한 시험이나 발표를 앞두고 긴장감과 함께 불안함,
초조한 기분이 드는 것은 누구나 한번쯤 겪어 봤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마음속에
불안감을 어느 정도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낯설고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는
대부분의 사람이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느끼게 되지요.
하지만 필요 이상의 과도한 불안감이 엄습하거나,
그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어 대인관계 등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두통이나 소화 불량 같은
신체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불안장애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불안장애란 비정상적이거나 병적인 수준의
불안과 공포로 인해 심리적 고통을 느끼고,
일상생활 이 불편하거나 적응이 어려울 정도의
증상을 겪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불안 증세가 심각한 경우에는 정서적인 어려움과 함께
신체적인 증상도 유발하기도 하는데,
설사나 변비, 두통, 불면증, 식은땀 등
신경계에 이상 증상이 발생하기도 하며,
심장이 심하게 두근거려, 몸이나 손과 발 등이 의지와는 다르게
떨리거나 힘이 빠지는 증상 등의 다양한 신체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불안장애는 공황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범불안 장애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다음의 몇가지 신호를 통해 불안장애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불안장애의 주요 원인
1.과도한 걱정
불안장애의 특징은 모든 일에 너무 많은 걱정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너무 많다는 것은 어느 정도를 말하는 것일까요?
불안장애는 6개월간 거의 매일 끊임없이
걱정스러운 생각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걱정이 너무 심각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지속적인 피로감과 같은 증상이 동반합니다.
2.수면문제
사람들 앞에서 연설 또는 입사 면접 등을 앞두고
잠자리에서 뒤척이는 건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특정 문제나 특별한 것이 아닌 것에 대해
걱정하고 불안해하면서,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깨어 있는 등의 불면증상이 만성화되어 있다면,
불안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불안장애가 있는 사람의 절반 정도는
수면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3.만성 소화불량
불안은 마음에서 시작되지만, 만성 소화불량과 같은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게 되기도 합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도 기본적으로
소화기관이 불안한 상태라는 것인데요,
내장은 정신적 스트레스에 매우 민감하고,
반대로 만성적인 소화장애로 인한
육체적, 사회적 불편한 마음을 더 불안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4.극심한 공포
공황발작은 극도의 공포심이 느껴지면서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땀이 나는 등의 신체증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죽음에 이를 것 같은 극도의 불안 증상을 말합니다.
공황발작이 증상이 있다고해서
누구나 불안장애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공황발작을 반복적으로 경험한 사람은
공황장애를 진단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공황장애를 가진 사람은 다음 발작이
언제, 어디에서 발현될지 알 수가 없어서
늘 불안과 공포를 안고 살아야 하고,
과거에 공황발작이 일어난 장소를 피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게 됩니다.
5.완벽주의
혹시 실수를 하거나 기준에 미달되면
끊임없이 자신을 판단하거나 평가하고,
자기가 실패할 것이라는 예감 때문에
불안한 증세가 있다면, 불안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완벽주의는 불안장애 중 강박장애와
같은 의미로 다루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6.자기회의
끊임없는 자기회의와 사후 비판은
불안장애의 특성 중 하나입니다.
문제는 자신에 대한 이런 회의감이
끊임없이 일어나지만 답은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어느 정도의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되지만,
그 정도가 정상적인 범위를 넘을 경우,
정신적 고통과 신체적인 증상들이 나타나며
가정, 직장, 학업 등 일상적인 생활에 많은 지장을 끼치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꼭 치료해야 하는 질환 중에 한가지입니다.
불안장애 테스트
다음 증상들이 5가지 이상 반복되고 지속된다면 불안장애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겁이 자주 나고 무서움을 자주 느낀다.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지만, 자주 얼굴이 붉어진다.
▶항상 나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낀다.
▶가끔씩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빨리 뛴다.
▶언제나 불안한 상태에 있다.
▶끊임없는 생각들은 늘 비관적 결말의 불안으로 도돌이표가 된다,
▶어지럼증을 자주 느낀다.
▶덥지 않은데도 땀을 자주 흘린다.
▶안절부절 못할 때가 많이 있다.
▶휴식을 취하고 싶어도 편안하게 쉬지 못한다.
▶신경이 과민해져 있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자가격리와 치료과정 중에
정신적, 신체적인 어려움을 겪었거나
주변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을 경험하게 됨으로 인해서,
정신적 후유증을 경험했던 분들은 재발이 되지 않기 위해,
또는 감염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강박적 예방행동을 하거나,
사람들과의 접촉을 과도하게 꺼려하게 되는 등
불안장애의 일종인 외상 후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분들이 증가하기도 했었습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것과 같이
사건, 사고에 의해 나타나는 후유증입니다.
죽음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만큼의 충격적인 사고를
경험 또는 목격 했거나 어린 시절에 반복된 학대나 폭력 등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당시의 상황이 떠오르거나
꿈을 꾸게 되면서 극심한 고통을 겪는 증상입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증상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증상으로
두통이나 소화불량, 위통, 수전증, 호르몬 변화 등으로
알레르기 같은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심한 경우 비현실적 감정으로 고통을 이기지 못해
환청, 공황발작, 우울증, 기억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약물 또는 알코올에 의존하거나 남용하게 되어
중독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어떤 일과 관련된 괴로운 기억으로 인하여
특정 장소나 사람 또는 일을 회피하게 되고,
예전에 좋아했거나 자신에게 중요한 일들에 대하여 흥미를 잃게 됩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로 소외되거나 멀어졌다는 느낌을 받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전혀 없다고 느끼며,
무기력감에 빠지게 되기도 하고
사건에 대한 기억으로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작은 소리나 소란에도 예민해지며
불안, 긴장을 하게 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외상의 중요한 부분을 기억하지 못하기도 하고
부정적, 비관적인 감정상태를 자주 느끼게 되기도 하며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화를 잘 내게 됩니다.
불안장애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고 개인마다 다릅니다.
각기 다른 성격의 여러가지의 불안과
정신질환으로 인해 시작되는 경우가 있으며
여러가지 문제가 중첩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원인을 한가지로 규정하기 어렵습니다.
의학적으로는 불안, 우울 등 정서적 부분의
뇌신경 내의 신경전달물질의 부족 또는 과다로 인해
기능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불안장애는 다른 뇌 질환과 마찬가지로
공포와 불안 및 기타 감정을 조절하고 있는
뇌 순환의 기능장애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도 다양하고 재발률도 높아
만성화가 되기 쉽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셔야 합니다.
이유없이 불안감을 지속적으로 일으키는 불안장애는
대부분 과도한 스트레스나 심리적 외상을 통해
병적 불안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상시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해소하는 관리가 중요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심리적 어려움은 혼자서 극복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고
여러 이유로 방치하게 되어 시기를 놓치게 되면
해결이 더욱 어려워 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 | https://www.maum-sopoong.or.kr | 부천심리상담센터
성인심리상담, 심리치료, 우울증, 공황장애, 대인공포증, 사회불안, 불안장애, 범불안장애, 외상후스트레스장애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길주로 137, 5층 (상동, 상록그린힐빌딩) | 오시는 길
